‘이글·이글’ 김한별, 골프존·도레이오픈 3R 단독 선두
by주미희 기자
2023.11.04 19:36:25
| 김한별이 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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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한별(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하루에 이글 2개를 작성하며 선두를 달렸다.
김한별은 4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공동 2위 함정우(29), 강경남(40), 김홍택(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1년 7월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이후 우승이 없었던 김한별은 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 5월에는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 때문에 2달 가량 투어를 쉬기도 했다.
김한별은 이날 6번홀(파5)에서 48m 칩인 이글과 10번홀(파5)에서 홀까지 192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6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는 등 하루에 2개의 이글쇼를 선보였다.
김한별은 “이글 2개는 운이 좋았다. 최근에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쇼트게임도 좋았고 특히 퍼트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절대 욕심부리면 안 된다. 욕심을 부리다가 마지막 날에서 무너진 적이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함정우는 4타를 줄여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서면서 시즌 2승을 노린다.
베테랑 강경남도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통산 12승을 바라본다.
스크린 골프에서 무려 11승을 거둔 김홍택도 공동 2위에 올라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임예택()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를 치고,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24),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한밀(32) 등이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