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염경엽 감독 "넥센다운 야구했다"

by박은별 기자
2015.10.13 22:08:49

[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준플레이오프 3차전, 염경엽 넥센 감독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밴헤켄이 부담이 많았을텐데 최고의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에 발판이 됐다 .타선이 터져줬으면 했다. 반전의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의미있다. 서건창 홈런과 김하성 홈런으로 우리다운 야구로 기선을 제압해서 추가점이 나야할 포인트에서 추가점이 났다. 주자를 모았을 때 방망이가 터져야 편한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후반에 추가점을 내주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조상우가 등판하지 않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밴헤켄이 완봉하길 바랐다. 상황이 되면 9회 조상우를 쓸 생각은 있었다. 전 게임에서 안좋아서 한 번 던지고 가는게 상우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윤석민 삼진 때 심판에 직접 나갔고 밴헤켄 위기상황

▲사이드가 넓다는 이야기를 심판진에 했고 낮은 쪽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주는 부분에 이야기했다. 밴헤켄은 체력에 대한 체크를 했고 5점 이기고 잇었기 때문에 라인 쪽 수비, 차근차근 하나씩 하라는 주문을 했다.

-주루사가 2,3차전 나왔다

▲주루사도 도루에 대한 미스다. 도루 사인은 벤치에서 냈다. (고)종욱이가 아깝긴 하지만 (유)한준이는 아웃되고 하성이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4차전 선발 양훈 휴식이 짧다



▲할 수 없다. 어차피 생각하고 왔었고 투구수도 100개를 넘지 않았다. 본인도 괜찮다고 하더라.

-유한준이 멀티안타를 쳤다

▲본인 표정이 밝아졌다. 우리 팀이 타선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표정이 좋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1,2차전과 달리 덕아웃 분위기가 뭉쳐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감독으로서 좋다.

-이택근이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택근이도 11타수 1안타인데 그게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내일 잘하면 되는 것이다. 타율이 떨어져도 안타를 어떻게 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한 게임 한 게임 지우라고 한다. 이 게임에서 뭔가를 하려고 해야지 전 게임을 생각해선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일 두산 선발 이현호다. 좌완 선발만 세 번째다

▲나쁘지 않다고 본다. 우리에게는 유리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