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3루타' 권용관 "후배들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by정철우 기자
2015.07.10 22:59:54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한화 유격수 권용관(39)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작은 역사를 썼다.
권용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2루서 우중간을 꿰뚫는 동점 3루타를 터트렸다.
역대 유격수로는 최고령 3루타 기록이다. 권용관은 38세 6개월 24일의 나이로 3루타를 만들어냈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령 3루타 기록은 이종범 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40세 8개월 8일이다.
권용관은 다음 타석에선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추가했고 9회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타점까지 올려 팀이 올린 8점 중 3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권용관은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최고령의 의미는 없다. 다만 후배들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내가 본보기가 돼서 내 나이 돼도 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