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머리' 변신한 이정후 "올스타전까지만…후반기 짧게 자를 것"
by이지은 기자
2022.07.16 18:07:08
16일 올스타 사인회 등장…팬서비스 차원 이벤트
대부분 반응은 긍정적…'절친' 김하성 핀잔도
"선수에게 어울리지 않아…후반기 새 마음으로"
|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경기에 앞서 열린 팬사인회 행사에서 레게머리를 한 이정후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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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16일 ‘레게머리’를 하고 올스타전에 등장했다. ‘베스트 12’ 선정 뒤 자신이 약속했던 깜짝 이벤트를 실행했다.
이정후는 16일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팬 사인회에 색다른 헤어 스타일로 등장했다. 뒷머리를 하얀색 실을 활용해 길게 땋은, 이른 바 ‘레게머리’를 한 것이다.
앞서 이정후는 전반기 내내 뒷머리를 길러왔다. 여기에 단골 헤어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찾은 미용실에서 두 시간여 끝에 완성된 머리다.
헤어 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이정후는 “적당히 좀 하라고 진짜 큰일이라고 하더라”며 “다른 팀 형들이 멋있다고 해주셨다”고 웃었다.
그러나 공들인 머리의 유효 기간은 하루다. 이정후는 “막상 해보니 굉장히 불편하다.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며 “내일 바로 머리를 짧게 자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매일 훈련과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에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이제 후반기가 시작하니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맞이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후의 수고로운 변신은 3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을 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함이다. 이날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늘어선 줄은 외야에서 내야까지 이어졌다. 이정후는 20여분간 진행된 사인회에서 쉴새 없이 펜을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