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멀티포' NC. 파죽의 8연승...헥터-류제국, 5승째

by이석무 기자
2017.04.26 23:42:22

NC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가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NC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11-4로 제압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NC는 선두 KIA에 1.5경기차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로 유턴한 에릭 테임즈(밀워키)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재비어 스크럭스는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스크럭스는 2회말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3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았다. 이후에도 5회말 희생플라이, 7회말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뽑아 이날 하루만 5타점을 쓸어담았다.

홈런 2개를 추가한 스크럭스는 시즌 홈런 8개로 선두 최정(SK·10개)에 이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타율도 3할2푼으로 끌어올렸고 타점도 18개로 늘렸다.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헥터의 활약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헥터는 올 시즌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또다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잠실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9-0으로 크게 이겼다. 류제국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헥터와 류제국은 NC 투수 제프 맨쉽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에 나란히 했다.

두산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양의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기고 넥센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8-2로 누르고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