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자작곡"… B1A4, 신보 '오리진'에 정체성 담았다

by윤기백 기자
2020.10.15 17:40:3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1A4의 네 번째 정규앨범 ‘오리진’(Origine)의 베일이 점차 벗겨지고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15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채널을 통해 신보 ‘오리진’의 음원 일부가 담긴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영사기 필름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질감의 영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이 물씬 전해진다.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신우의 자작곡으로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듯한 상황에 비유한 곡이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질감의 효과는 영화의 서막을 알리듯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밖에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오렌지색 노을 하늘로 비유한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what is LovE?) 아플 걸 알면서도 다칠 걸 알면서도 너에게 자신의 모든 걸 던지겠다는 내용의 ‘DIVING’,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라졌을 때의 공허함을 노래한 비비(BIBI)와 조화가 인상적인 신우의 솔로곡 ‘무중력 (feat. 비비(BIBI))’ 등 총 13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앨범 전곡을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만큼 B1A4의 정체성과 음악 세계가 더욱 짙어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의 공백기 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스펙트럼을 넓히며 B1A4의 음악 색채를 만들어온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이 펼쳐나갈 새로운 도전과 음악에 리스너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월 19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