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고규대 기자
2015.09.14 16:46:57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게임회사 스포빌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협력사인 플래닛스포츠를 통해 중계권 보유사 중 하나인 MP&Silva그룹과 10개 유럽주요리그에 대한 3년 간의 독점중계권 판매계약을 맺는다.
스포빌은 이탈리아 세리에A, 영국FA컵,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그, 남미 코파 시리즈 등에 대한 전체 방송권을 3년 간 독점(FA컵 뉴미디어 비독점)으로 보유하게 됐다. 또한 스포빌은 MP&Silva와의 추가계약을 통해 영국 캐피탈원컵, 프랑스 1부리그, 영국 Championship 등의 중계권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MP&Silva의 파트너인 플래닛스포츠를 통해 성사됐다. 스포빌은 이러한 종합적이고 분석적인 데이터와 경기 중계를 이용해 정확한 승부예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플레이’는 10월 초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다.
MP&Silva그룹은 유럽 주요 리그에 대한 미디어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피파 월드컵과EPL, 이탈리아 세리에A와 같은 축구 종목 외에도 모터스포츠와 테니스 등 50개가 넘는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에서 스포빌의 오승환 대표이사는 MP&Silva의 조수현 아시아총괄지사장과 한국의 스포츠팬들에게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플래닛스포츠의 금방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팬들은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여러 해외파선수들뿐 아니라 수준 높은 세리에A와 석현준이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 리그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빌은 이번 MP&Silva와의 계약 외에도 JTBC와 분데스리가에 대한 뉴미디어판권 구매를 완료하여 팬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모든 해외파선수들의 활약상을 중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