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결승골' 인천, 서울에 역전승...17경기 만에 2승
by이석무 기자
2018.07.22 22:42:12
|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 후반전 골을 넣은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이 팔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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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꺾고 17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문선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은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로 이긴 이후 1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 16경기에선 7무9패에 그쳤다. 아울러 에른 안데르센 인천 감독도 지난 7일 K리그1 데뷔 이후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인천은 전반 5분 만에 이상호에게 헤딩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12분 박종진의 땅볼 크로스를 남준재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인천은 후반 33분 서울 수비수 이웅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1명 많은 상황에서 공세를 이어간 인천은 결국 후반 42분 문선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구장에서는 골키퍼 조현우가 퇴장당한 대구FC를 2-0으로 누르고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전반 35분 임종은의 헤딩 패스를 받은 강민수가 골을 터뜨려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38분에는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안고 싸웠다.
이미 교체 카드를 다 써버린 대구는 미드필더 류재문에게 골키퍼를 맡겼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46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전북 현대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킨 반면 상주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전북은 전반 36분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선 뒤 3분 뒤 한교원의 추가골까지 더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