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잠실맞수' LG에 사흘 연속 역전승...10연승 행진
by이석무 기자
2018.07.22 22:21:44
| 2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역전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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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8차례 맞대결 포함, LG전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주말 3연전에서는 3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7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 박건우가 LG 선발 윌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3루타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8회초 4번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와 9회초 오재원의 우월 솔로홈런, 허경민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승 선두를 달리는 두산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두산)는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2패)째를 거뒀다.
후랭코프는 1회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2회부터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 마무리 함덕주는 8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LG 선발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고도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8승)째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박한이의 끝내기 좌월 2루타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도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박한이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홈 경기에서 손아섭의 홈런 2개를 비롯해 채태인, 앤디 번즈, 전준우의 대포 5방으로 10점을 뽑아 SK에 12-4로 크게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동안 3실점했지만 화끈한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8패)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6-3으로 제압했다. 넥센 선발 해커는 친정 NC를 상대로 6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해 복귀 후 첫 승을 따냈다.
kt는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KIA를 6-5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회 유한준의 강습 타구에 왼쪽 허벅지 안쪽을 맞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