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소년단' 가창력+비주얼 센터 향해 열띤 경쟁
by김가영 기자
2022.09.23 17:26:0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 고막소년단이 가창력부터 비주얼까지 다 갖춘 ‘믿듣보’ 그룹으로 태어나기 위해 열띤 노력을 펼치며, 이색 대결 구도로 폭소를 자아냈다.
2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연출 박혜진) 2회에서는 고막남친들이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관문인 음악성과 비주얼 입증에 나섰다. 멤버 전원이 노래방을 찾아 가창력은 물론 K팝 지식까지 선보인 데 이어, 유명 아이돌들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샵을 찾아 깜짝 놀랄 만한 비주얼 변신에 나선 것. 이 가운데 자타공인 승부욕 대장인 김민석과, ‘K팝잘알’ 정승환이 자존심을 건 불꽃 경쟁 모드에 돌입해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1차전 장소인 노래방에서 이들은 제시된 가수의 이름만 보고 노래방 인기차트에 포함된 해당 가수의 곡목을 맞추고, 곧바로 라이브까지 선보여야 하는 고난도 대결에 나섰다. 버즈의 ‘가시’, SG워너비의 ‘Timeless’,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 등 다양한 노래방 인기곡들이 문제로 대거 출제된 가운데, 정승환과 김민석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나란히 정답을 맞춰 나갔다. 더욱이 이들은 특유의 감성과 놀라운 고음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가창력을 뽐내며 ‘쓸고퀄’ 라이브로 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팽팽한 대결 속 김민석과 정승환은 5대 5의 타이 스코어를 기록해 문제를 준비한 제작진도 혀를 내둘렀으며, 결국 최종 우승자를 ‘묵찌빠’로 결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져 웃음샘을 자극하기도. 묵찌빠 대결을 통해 음악성 1위에 오른 김민석은 추후 사용할 수 있는 ‘소원권’을 획득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음악성 대결에 이어진 2차전은 바로 비주얼 대결.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소년미 가득한 청량 비주얼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특히 보이그룹은 노래보다 비주얼이 중요하다는 남다른 소신을 밝혔던 정승환은 비주얼 센터를 노리듯, 메이크업 샵에서 이색 요청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해보는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에 “눈에 뭘 이렇게 많이 칠해보는 건 처음”이라면서도 어느새 욕심을 내며, “걸그룹처럼 큐빅, 반짝이를 박아달라”고 말해 폭소를 전한 것. 또 음악성 대결에서 폭풍 승부욕을 보였던 김민석은 시크한 제복 의상으로 풀 착장을 마친 후, 만족스러운 듯 잇몸 웃음을 지으며 멤버들과 자체 런웨이를 펼치며 승패를 따질 수 없는 ‘갓벽’한 비주얼 변신을 보여줬다.
익숙한 멤버들의 색다른 변신에 고막남친들이 서로에게 보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맏형 폴킴은 김민석을 향해 “멜로망스 앨범보다 더 열심히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더니, “바로 무대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 “힙해 보인다” 등 멤버들의 기를 살리는 칭찬 세례도 펼쳤다. 또 에피소드 말미 멤버들의 진솔한 대화를 담는 ‘보이스 쿠키’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진짜) 보이그룹 같다” “짐승돌 같다”며 서로를 향한 칭찬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또한 고막남친들의 완벽 변신을 확인한 팬들 또한 “목소리는 물론 비주얼 합까지 만점” “데뷔하기도 전부터 ‘고막소년단’을 통해 5명의 멤버들에게 ‘입덕’했다. 데뷔일만 기다리고 있다”며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은 K-고막남친들의 1st 보이그룹 데뷔 도전기로, 달콤하고 황홀한 꿀 보이스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남녀노소 리스너들의 고막을 사로잡을 이른바 ‘고막남친’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데뷔로 나아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밀착 리얼리티로 담는다. 프로필 촬영, 음원 제작, 녹음, 무대 준비 등 데뷔 전 단계를 팬들과 공유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와 멜론을 통해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