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새역사’ 양민혁, 리그 10호 골 쐈다...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by허윤수 기자
2024.10.06 17:10:04

인천 원정서 1골 1도움으로 3-1 승리 이끌어
리그 10호 골 터뜨리며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2003년 정조국 이후 21년 만에 최연소 기록 갈아치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 양민혁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강원은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의 활약 속에 인천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벗어난 강원(승점 55)은 2위 김천상무(승점 56)와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양민혁은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양민혁과 이유현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유인수가 침착하게 패스했고 양민혁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양민혁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0호 골을 기록했다. 33경기 10골 5도움으로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18세 5개월 29일에 리그 10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전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정조국이 보유했다. 1984년 4월 23일생인 정조국은 19세 3개월 20일이던 2003년 8월 6일 리그 10호 골을 터뜨렸다. 준프로 계약 선수의 신화를 쓰고 있는 양민혁이 21년 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은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1-1로 맞선 후반 40분에는 이상헌의 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33경기 10골 6도움으로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양민혁의 활약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강원의 도전도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