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 도전자 강동국 꺾고 2차 방어

by이석무 기자
2017.07.15 18:18:04

마이티 모
강동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7·미국)가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강동국(40·팀 파라다이스)을 꺾고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마이티 모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무제한급 타이틀전에서 강동국을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이티 모는 지난해 열린 초대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최무배, 명현만, 최홍만 등 한국 파이터드를 잇따라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1차 방어전에서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을 KO로 제압한데 이어 이날 2차 방어전에서도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계속 지켰다.

강동국은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서 철저히 정면 타격전을 피했다. 케이지 외곽을 뛰다시피 돌면서 기회가 날때마다 태클 타이밍을 노렸다.

하지만 노련한 마이티 모는 좀처럼 태클 기회를 주지 않고 강동국을 압박했다. 강동국은 계속 물러서면서 피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강동국은 2라운드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마이티 모는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강동국을 계속 몰아붙였다. 그라운드에서 강동국을 제압한 마이티 모는 묵직한 파운딩 펀치를 계속 퍼부어 곧바로 레퍼리 스톱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