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조작 피해자 한초원 "상실감 없었다면 거짓말"
by김현식 기자
2021.06.10 16:48:0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걸그룹 라잇썸(LIGHTSUM) 멤버 초원, 나영, 유정이 ‘프로듀스48’을 거친 끝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소감을 밝혔다.
라잇썸은 10일 오후 4시 데뷔 싱글 ‘바닐라’(Vanilla)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라잇썸은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여자)아이들 데뷔 이후 약 3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멤버 중 초원, 나영, 유정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나영은 “‘프로듀스48’ 출연 당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저를 잊으시진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감도 컸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이 저희가 데뷔하는 걸 기뻐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정은 “처음 회사에 들어올 때만 해도 언니들과 같이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같이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저희 뿐 아니라 팬분들도 저희가 한팀이 된 걸 반가워 해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초원의 경우 ‘프로듀스48’ 순위 조작 사건으로 아이즈원 데뷔조에서 밀려난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는 “허탈감이나 상실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당황스럽고 우울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라잇썸으로 데뷔하고, 심지어 나영, 유정과 함께하게 된 만큼 기쁘고 설렌다”며 “‘프로듀스48’ 때 저희 셋이서 함께하는 무대를 단 한번도 보여드린 적 없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라잇썸은 이날 오후 6시 ‘바닐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