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권상우와 다른 검사 연기 선보일 터"

by박미애 기자
2011.02.24 17:58:03

▲ 지성(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검사로 안방 공략에 나선 지성이 `대물`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하도야 검사와 비교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성은 24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극본 권음미, 연출 김도훈) 제작발표회에서 "하도야 검사와 캐릭터 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권상우가 하는 연기와 내가 하는 연기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상우가 `대물`에서 연기를 잘했는데 나도 열심히 해서 양아치 검사 역할을 내 식으로 잘 표현해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지성은 이를 위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로 머리에 변화를 줬다. 그는 넓은 이마가 콤플렉스여서 이마를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검사의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앞머리를 세웠다.

그러면서 `로열패밀리`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속 장혁을 가리켜 "장혁이 머리를 내릴 거라 생각해서 나는 과감하게 올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성은 또 전작에 비해 시청률에서 다소 부진했던 드라마 `김수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수로`를 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 칭찬도 받고 매도 맞고 반성하면서 여러 가지를 공부했던 시간이었다. `로열패밀리`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소년원 출신 엘리트 검사 한지훈 역을 맡았다. `로열패밀리`는 김인숙(염정아 분)이라는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통해 상류 사회의 이면을 다룬 작품으로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 오는 3월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