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 "'명량' 1700만 돌파 때 멈췄으면 했다"
by박미애 기자
2015.04.20 20:55:5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한민 감독이 ‘명량’의 흥행이 두려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민 감독은 20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 다큐멘터리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를 향하여’(감독 김한민 정세교) 시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명량’이 지난해 1000만명을 넘기고 1500만명을 넘겼을 때 굉장한 느낌이 저를 짓눌렀다. 이 스코어가 단순한 흥행이 아니라 뭔가 계시적인 메시지가 숨어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1700만명을 넘겼을 때 두려웠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열망이 있는 것 같았다. 과거의 지점에서 원을 풀고자 하는 강렬한 꿈틀거림이 있다고 생각했다. 명량해전을 다른 시선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한산, 노량 등 후속편을 준비해야 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명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명량: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프리퀄 다큐멘터리 영화. 김한민 감독과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영 배우 3인이 명량해전이 있기 전 이순신 장군의 16일간의 행적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내달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