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도핑 관련 제재 강화

by박은별 기자
2015.04.07 18:19:08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처음 적발되면 최대 30경기, 2회 적발시에는 50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2015년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위해 도핑 제재를 지금보다 더 세분화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1회 적발시 명단공개와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①생식호르몬 물질 양성판정시 명단공개와 10경기 출장정지, ②흥분제 물질 양성판정시 명단공개와 20경기 출장정지, ③경기력 향상 물질 양성판정시 명단공개와 30경기 출장정지로 위반 약물에 따라 출장정지 제재를 세분화했다.

또한 기존 2회 적발시 명단공개와 3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명단공개와 출장정지 50경기로 강화하기로 했다. 3회 적발시는 현행과 같이 영구제명한다.



한편 2015 KBO 올스타전은 올해 1군 무대에 처음 합류한 제10구단 kt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오는 7월 18일 개최한다.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과 관련해서는 삼성, 넥센, LG, SK, 두산, 롯데, KIA, 한화 구단은 6월 29일 실시하고 NC와 kt는 7월 6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2차지명은 8월 24일 전 구단이 함께 실시한다.

아울러 KBO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열리는 잠실(KIA-LG), 문학(넥센-SK), 수원(두산-케이티), 대전(삼성-한화), 사직(NC-롯데) 경기에서 시구 행사와 치어리더 응원 및 앰프 사용을 하지 않고, 경기 전 선수단 전원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 묵념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