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팬들이 뭉쳤다..'강남 1970' 성공 기원 400만원 기부
by강민정 기자
2015.01.21 17:39:49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민호가 팬들의 훈훈한 사랑을 실감했다.
이민호의 팬클럽 ‘알렉시스와 민호패밀리’는 그가 주연한 영화 ‘강남 1970’의 흥행 성공을 기원하며 어린이재단 ‘베이비박스 그後’ 캠페인에 동참했다. 팬클럽은 매달 모은 400만원의 성금을 이 단체에 기부했다.
‘베이비 박스’는 아기를 키우기 어려운 엄마를 위해 마련된 장치다.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는 작은 상자를 뜻한다. 유기되는 아기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알렉시스와 민호패밀리’는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알렉시스와 민호패밀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팬클럽 측은 지난 2년 동안 이데일리의 ‘스타나눔캠페인’을 통해 600만원을 기부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 등 작품을 앞두고 배우의 성공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선행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민호의 팬클럽 측은 “미노즈 1기부터 계속해서 매월 조금씩 모아온 작은 정성을 ‘강남 1970’을 응원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려합니다”, “작은 사랑이 모여 따듯한 마음을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미노즈 모두가 바라고 기다렸던 영화 ‘강남 1970’,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등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민호도 팬들의 ‘특급 이벤트’에 응답했다. 팬들을 위한 특별 시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 이민호는 ‘강남 1970’을 기다려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CGV압구정점에서 ‘미노즈 특별 시사회’를 개최한다.
‘미노즈 특별 시사회’는 이민호의 공식 팬클럽 사이트 미노즈닷컴(minoz.com)을 통해 접수 받아 1970명의 팬을 초대해 진행된다. 시사회에 참석하는 팬들에게는 영화 관람 티켓은 물론 팝콘과 음료가 제공되며 특별 제작된 기프트 백도 증정 할 계획으로 팬들을 위한 특별한 파티로 진행된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이민호와 김래원이 주연했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