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와프, 생사 여부 `높은 관심`..전쟁 중 사망 vs 이탈리아 체류

by박종민 기자
2013.10.14 19:49:46

▲ 2009년과 2010년 국내 대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코트디부아르 청년 와프의 생존 여부가 인터넷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했던 전 아닌카 공연단원 와프의 사망 여부가 인터넷에서 관심사로 떠올랐다.

14일 오후 한 매체는 “2009년 ‘1박2일’에 출연한 코트디부아르 청년 와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3시간 후 또 다른 매체가 이를 오보라고 주장하면서 와프의 생사와 관련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와프의 사망소식을 알린 매체에 따르면 와프는 고국의 전쟁 중 숨졌지만, 이후 보도에서는 이탈리아 로마에 체류 중인 것으로 언급됐다.



음악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와프는 당시 ‘1박2일’ 글로벌 특집에 참여해 가수 김C와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외국인이었지만 뛰어난 예능감과 빠른 적응력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와프는 지난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출연, 당시 소속돼 있던 아닌카 공연단의 단원들과 코믹한 엉덩이춤을 추기도 했다. 그는 ‘스타킹’ MC를 맡고 있던 강호동에게 “아프리카 문화원에 놀러 오기로 했는데 왜 안 왔느냐”며 투정해 웃음을 자아냈었다. 그는 2011년 12월 인천공항에서도 공연하며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