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첫 XR 콘서트 성료… "팬 덕분에 빛나"
by윤기백 기자
2022.11.12 17:40:1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의 데뷔 1주년 기념 XR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빌리는 지난 11일 위버스를 통해 데뷔 1주년을 맞아 첫 XR 콘서트 ‘디 인털루드 오브 11’(the interlude of 11)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서 빌리는 데뷔곡 ‘링 바이 링’(RING X RING)부터 최근 발매된 ‘링 마 벨’(왓 어 원더풀 월드)까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총망라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에브리바디즈 갓 어 시크릿’ 댄스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방송 활동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지만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문 팰리스’, 데뷔곡과 함께 선보였던 수록곡 ‘플리핑 어 코인’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이어 빌리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팬송인 ‘백 투 웨어 위 빌롱’, ‘빌리브’를 부르며 남다른 팬사랑으로 데뷔 1주년의 의미를 선명하게 새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빌리가 데뷔 후 꾸준히 선보여온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완성도 높게 구현한 XR 무대가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빌리는 자신들의 세계관 속 현실과 꿈과 무의식의 시공간을 상징하는 실제 세트와 버추얼 스튜디오를 오가며 완벽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빌리의 서사를 따라 구성된 셋리스트와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무대 전체가 최첨단 기술인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환상적인 비주얼 아트로 표현돼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빌리는 데뷔 1주년을 맞아 전 세계 팬들이 직접 보내준 메시지가 XR로 구현된 공간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빌리는 “1주년을 맞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함께 해준 빌리브,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멤버들이랑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빌리브분들이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빌리라는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계속해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끝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