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손흥민, 경기 내내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by박종민 기자
2014.03.06 18:43:23

△ 손흥민이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사진= MBC 그리스전 중계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기사 제목에서 손흥민을 “더 스타(the star)”로 칭하며 그의 팀 내 위상을 추켜 세웠다. SB네이션은 “손흥민이 그리스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송곳 같은 패스로 박주영의 결승골을 도왔다”며 “후반 10분엔 자신도 골을 성공시켰다”고 보도했다.

SB네이션은 이러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해 “경기 내내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Son who was South Korea’s dangerous player all night)”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3분간 활약했다. 그는 후반 28분 김보경과 교체될 때까지 1골 1도움을 올리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상대를 무력화 시키는 드리블과 수비진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 골 결정력까지 손흥민은 그리스전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이번 쐐기골로 A매치 2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게 됐다. 6골 가운데 홍명보 감독 부임 후에만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5월 발표 예정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2위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앞선 부진을 털고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