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소속사 `성기노출 사진 전송` 보도에 "법적 엄중 처벌" 공식입장

by박지혜 기자
2015.11.12 18:22:46

카이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가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부인하고 나섰다.

카이의 소속사 EA&C는 12일 오후 “오늘 모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EA&C 소속배우 카이씨의 성희롱 사건은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해당 사건과 카이씨는 관련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전해 드립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카이씨의 공식 SNS 계정은 당사 EA&C와 아티스트가 함께 관리하는 계정으로, 카이씨는 개인 SNS 계정이나 비밀계정을 통해 개인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사실이 없으며 모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성희롱 사건은 사실이 아님을 전하는 바 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A&C는 그러면서 “카이씨가 본인과 무관한 사건에 연루되어 허위사실이 사실인 양 보도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사건으로 인하여 카이씨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는 것이 우려되는 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법무법인 호민을 통해 법적으로 엄중히 처벌토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EA&C는 “지난 10월, 지속적인 성적 모독과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온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카이씨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리며, 해당 사건이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카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성기 사진을 한 여성 팬에게 보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 ‘아리랑’, ‘팬텀’ 등에 출연했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