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데뷔 동기 에스파, 마치 친구 같아요" [인터뷰]②

by윤기백 기자
2021.05.27 17:35:45

‘오 마마’로 5개월 만 컴백
"에스파, 항상 응원하고파"
김연자와 남다른 인연 눈길

블링블링(사진=메이저나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동기’ 에스파, 마치 친구 같아요.”

‘오 마마’(Oh MAMA)로 5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블링블링이 같은 날 데뷔한 그룹 에스파와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블링블링(차주현·유빈·마린·최지은·아야미·나린)은 지난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컨트라스트’(CONTRAST)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컨트라스트’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 싱글 ‘G.G.B’(지지비) 이후 블링블링이 약 5개월 만에 선보인 앨범이다. ‘대비’에 초점을 맞춰 블링블링의 쿨하고 시크한 모습과 여성스럽고 새침한 매력을 모두 담았다. 타이틀곡 ‘오 마마’는 쿨했던 자신이 누군가에게 끌려 왜 그러는지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과 딱 떨어지는 어반 비트의 조화가 일렉트로닉 한 에너지의 팝 분위기를 완성했다.

블링블링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스파에 대해 “같은 날 데뷔한 친구 그룹이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고 좋다”라며 “기회가 되면 함께 스케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블링블링과의 일문일답.



△“저희 회사 분들께서 팀명을 두고 투표를 하셨어요. 정말 많은 후보가 있었는데요. 포레스트, 아이디, 핸즈업,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팀명 후보가 나왔는데, 그중에서 저희 프로듀서님들께서는 ‘블링블링’이 제일 나은 것 같다고 하셔서 팀명으로 정해졌습니다. 뭔가 익숙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블링블링’이란 팀명에 만족합니다.”(차주현)

△“저희는 매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마린)

△“제가 제일 한국어를 못하지만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니까 잘 소통할 수 있는 것 같아요.”(아야미)

△“유행어를 알고 있을 때 ‘인싸’ 같은 느낌이 있어요. 가끔 그런 모습을 보면 ‘이 친구들, 나보다 더 잘 아는데?’, ‘어? 말도 줄일 줄 아네?’ 등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래서 ‘인싸구나’라고 인정하곤 하죠. 하하.”(차주현)

△“한국 음식 중에서는 치킨이 최고인 것 같아요. 진짜 맛있어요.”(아야미)

△“떡치볶키이”(멤버 전원)

△“저는 떡볶이도 좋아해요.”(나린)

△“저희의 조합은 매일 치킨과 떡볶이입니다.”(차주현)

△“저는 아닌데… 저는 부대찌개 좋아합니다.”(마린)

△“저희 둘이 끝나고 부대찌개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웃음).”(차주현)

△“음악방송 활동 첫날이었어요. 김연자 선배님께서도 그날 ‘블링블링’을 직접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대기실 찾아가서 인사드렸는데, 김연자 선배님께서도 ‘이름이 같으니까 잘 지켜보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실제로 뵌 김연자 선배님은 정말 멋지셨습니다.”(차주현)

△“같은 날 데뷔한 친구 그룹이 생긴 게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같이 콘텐츠 촬영이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상황상 만날 수 있는 스케줄이 안 되니,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같이 할 수 있는 스케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친구 그룹이니까요.”(유빈)

△“응원한다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파이팅!”(차주현)

△“저희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손을 모아서 하는 동작이 있는데, 이게 심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블링블링 파이팅이라고 해서, ‘파이링’이라고 외치곤 하는데요. 이렇게 하고 무대를 올라갔을 때와 안 하고 올라갔을 때, 에너지 차이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꼭 하는 편입니다.”(나린)

△“팬 여러분들! 저희 블링블링이 5개월 만에 컴백을 했는데요.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응원해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할 테니까요.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오 마마’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차주현)

영상촬영·편집=박지은 인턴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