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고비드`, 겉만 보고 생긴 별명.. 속도 굉장히 알차"
by박지혜 기자
2015.05.19 17:26: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고수가 화보를 통해 고독한 남자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19일 매거진 하이컷은 흑백 모노톤으로 맞춘 ‘드레스다운’ 패션의 고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고수는 스니커즈, 청재킷과 티셔츠, 슬랙스의 조합으로 편안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고수는 이번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작업 중인 영화 ‘루시드 드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실과 꿈 속을 함께 보여주는 영화다.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려는 대호 역을 맡았다”며, “이번엔 특히 지방 촬영이 많다. 대구, 부산, 태백, 삼척, 담양, 나주 등 전국을 다 돈 것만 같다”며 웃었다.
고수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붙은 별명 ‘고비드’(고수+다비드상)에 대해 “어쩌다보니 ‘고비드’라 불리게 됐다. 겉모습을 보고 생긴 별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속도 굉장히 알차다. 꽤 평범하고 소탈하다”며, “나는 옆집 남자처럼 편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비드’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날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회가 있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뷔 17년차인 고수는 연기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연기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라는 고민이 많다”며 “아직 해보지 않은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수의 화보는 오는 21일 발행되는 ‘하이컷’ 15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