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남 PD "'스맨파', 수치적으로 '스우파' 보다 낮지 않아"[인터뷰]①
by김현식 기자
2022.10.05 1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최정남 PD가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순항 중인 데 대한 기쁨을 표했다.
남자 댄스 크루들의 춤 싸움을 다루는 ‘스맨파’는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종합 부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 몰이 중이다.
최 PD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 자리에서 ‘스맨파’가 히트작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수치적으로 봤을 때 ‘스맨파’ 영상 조회 수가 전작인 ‘스트릿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보다 낮지 않다. 해외분들도 ‘좋아요’를 많이 눌러주고 있고 댓글도 많이 달린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화제성 부분 역시 (‘스우파’가 방송한) 작년과 동일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스맨파’ 경연곡 중 ‘새삥’의 경우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며 정상까지 올랐다. 이와 관련해 묻자 최 PD는 “음원도 음원인데, 전 온라인상에서 ‘스맨파’ 댄스 챌린지가 일어난 게 더 좋다”면서 “일반인들뿐 아니라 K팝 가수들도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어 제작진 입장에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스우파’ 크루를 이끈 댄서들이 ‘스우파 리더즈’로 불리며 화제를 뿌린 것에 비해 ‘스맨파’ 리더들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에 대한 물음에 최 PD는 “‘스우파’ 때 리더들이 많은 조명을 받아서 이번엔 리더뿐 아니라 부리더나 막내 계급 댄서들도 주목되길 바랐다”고 답하며 편집 방향성의 차이로 인해 생겨난 반응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스맨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 10회 분량으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6회까지 전파를 탔다. 프라임킹즈가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엠비셔스, YGX,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등 7팀이 메가크루 댄서 미션에 임하는 모습을 방송에 담고 있다.
최 PD는 “‘스우파’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댄서들을 많은 분께 알렸는데 ‘스맨파’로 남성 댄서들의 춤까지 보여드리게 됐다”고 뿌듯해하며 “남은 회차에서는 출연 댄서들이 댄스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레이션 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후속작 제작 여부와 방향성에 관한 물음에는 “춤의 장르가 많은 만큼 다양한 장르를 생각해보는 중”이라며 “다른 장르의 댄서분들을 알릴 기회도 생겼으면 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