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 황정음, 시집가는 날(일문일답)
by이정현 기자
2016.02.26 17:49:31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황정음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황정음은 3살 연상인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웨딩마치를 올리며 배우 이순재가 주례를, 같은 소속사인 JYJ 김준수가 축가를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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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말괄량이 ‘그녀’가 순백의 신부가 됐다.
배우 황정음이 결혼을 앞두고 축하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직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황정음은 결혼식을 앞두고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경호원의 손을 잡은 채 조심스레 걸어들어왔다. 이 장소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종영한 후 기자들을 만났던 장소이기도 하다. 약 3개월여 만에 같은 곳에서 결혼 소감을 밝힌 셈이다.
아래는 황정음이 기자회견에서 남긴 일문일답.
△결혼하는 소감이 어떤가?
이번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은 것을 느꼈다.
△결혼을 결심한 때는 언제인가?
처음에는 오빠의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다.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마음씨가 예쁘다. 매순간 이 사람과 평생 예쁘게 살아가고 싶었다.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많은 분들이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오늘 결혼식에 함께 작업했던)감독님들, 연기했던 연기자분들, 친구들과 항상 응원해주는 회사 식구들이 올 듯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그녀는 예뻤다’가 끝난 후)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까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곳은 역시 현장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준비가 쉽지 않더라.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하고 싶다.
△팬들에게 남길 말은?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