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포 日차트서 '하이파이브' 둔갑 해프닝…'깜짝 1위' 덕분?

by김은구 기자
2015.02.09 17:42:18

하이포(사진=N.A.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하이포가 일본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하자마자 차트 1위에 올랐다.

하이포는 지난 8일 일본 타워레코드 데일리 차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연예기획사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이포 일본데뷔 3만 명과 만나자!’를 타이틀로 7일부터 대규모 쇼케이스와 라이브쇼 개최 등 전방위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 지 하루 만이다. 예상치 못한 하이포의 1위에 타워러코드 측도 놀랐는지 차트에서는 하이포가 ‘하이파이브’로 바뀌어 적히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기존 한류스타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 최장기, 초대형 데뷔 프로모션으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던 하이포는 차트 1위라는 성적으로 ‘거품’이 아닌 ‘실력’으로 거머쥔 기회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모션에 앞서 코리아타운 신오오쿠보에 위치한 JR동일본 야마노테 선 신오쿠보 역과 신오쿠보 상점가진흥조합의 협력으로 역내 하이포 홍보물이 비치됐으며 600m 가량 이어지는 거리에는 하이포 멤버들의 얼굴이 들어간 깃발이 내걸리기도 했다.



하이포의 데뷔 쇼케이스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일부 팬들은 하이포가 ‘뱅뱅뱅’으로 활동할 당시의 의상을 입고 와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현지 음악 관계자들과 각종 언론매체도 참석해 하이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지TV ‘슈퍼뉴스’는 하이포의 밀착취재에 돌입했다.

하이포는 지난해 4월 ‘봄 사랑 벚꽃 말고’로 국내 데뷔를 하면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 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수여하는 ‘2014년 주목받는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