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신곡 티저, NS윤지 잔혹사고 장면 `논란`
by조우영 기자
2011.08.30 16:45:23
 | ▲ 버벌진트 `좋아보여` 티저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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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엄친아 래퍼` 버벌진트의 신곡 `좋아보여` 티저 영상이 폭력성 논란에 휩싸였다.
버벌진트는 30일 5집 앨범 타이틀곡 `좋아보여`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가수 NS윤지가 출연해 눈길을 끈 가운데 그의 잔혹한 사고 장면이 삽입돼 음악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영상 속 NS윤지는 극중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황급히 길을 건너려던 순간 차에 치이게 된다.
문제는 NS윤지가 차에 부딪히는 장면 뒤 피가 튀는 모습까지 여과 없이 담겼다는 것. 영상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너무 충격적이다", "지나치게 잔혹한 장면"이라는 의견과 "뮤직비디오일 뿐이다.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좋아보여`라는 곡 제목과는 전혀 반대되는 내용인데다 마지막 장면에서 버벌진트의 알 수 없는 표정이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버벌진트 소속사 측은 "타이틀곡 `좋아보여`는 강남대로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해 몇 초 안 되는 짧은 순간 동안 일어나는 남성의 심리적 변화를 훑어가는 방식으로 가사가 쓰여졌다"며 "티저 영상이 아닌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본다면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버벌진트는 오는 31일 5집 정규앨범 `고 이지`(GO EAASY)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좋아보여`의 풀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버벌진트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현재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힙합계의 대표적인 `엄친아`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