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이동걸, 은퇴 결심...전력분석 연수 받는다
by이석무 기자
2018.05.25 10:14:41
 | 한화이글스 투수 이동걸.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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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투수 이동걸(35)이 은퇴를 결심했다.
한화 구단은 25일 이동걸이 구단과의 면담 끝에 선수 생활을 접고 구단 전력분석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걸은 휘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14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후 70경기에 나서 2승1패 방어율 4.67,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 1군에 잠시 합류했지만 2이닝만 소화한 뒤 퓨처스로 내려갔고, 최근 스스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이동걸은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이동걸은 “몸 상태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은퇴를 결심했는데 가족들의 지지 덕에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선수생활 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보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배워나가겠다”며 “더 이상 선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아라고 덧붙였다.
한화 구단은 이동걸의 은퇴 행정절차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