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국악과 콜래보' 특별한 공연무대 선사
by김은구 기자
2016.12.23 14:40:32
| 그룹 하이틴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콜래보레이션 공연(사진=윙즈엔터테인먼트 & 일루젼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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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하이틴(혜주, 은진, 혜빈, 세아)이 국악과 콜래보레이션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지난 22일 충북 충주시에서 개최된 제 59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정기연주회 ‘동동’에 참석한 하이틴은 충주시립국악원 조원행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의 콜래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했다. 연말연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하이틴은 지난 10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BOOM BOOM CLAP’을 비롯해 선공개곡인 ‘Grow Up’과 지코&MINO의 ‘Okey Dokey’까지 총 3곡의 노래를 국악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아쟁 등 풍성한 국악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하이틴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지는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중문화 및 한류 확산의 대표 선두주자 K팝과 우리나라 전통 음악 ‘국악’이 함께하는 공연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하이틴의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본 조원행 상임지휘자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콜래보레이션이 성사돼 약 한달 간의 연습 끝에 공연이 이뤄졌다고 하이틴 측은 전했다.
하이틴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참여, 국악 콜래보레이션 공연으로 우리 가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