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대본리딩, 믿고보는 배우 이보영-조승우 조합 '기대'

by정시내 기자
2014.02.12 17:41:18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SB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SBS ‘신의 선물-14일’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SBS 측은 12일 배우 이보영과 조승우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의 전체 대본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강남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대본연습에는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강신일, 주진모, 한선화, 바로, 김유빈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 20여 명과 집필을 맡고 있는 최란 작가, 이동훈 PD 등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의 출발을 알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보영(김수현 역)은 한번에 8페이지에 달하는 대사 분량을 막힘 없이 표현해 이미 캐릭터 분석을 모두 끝마쳤음을 보여줬다.

또한 숨막히는 추격전의 또 다른 주인공 기동찬 역의 조승우는 삼류 건달과 전설의 강력계 형사였던 과거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완벽함을 보여줘 감탄을 이끌어 냈다.



수현의 남편 한지훈 역의 김태우와 경찰대를 수석으로 나온 강력팀 팀장이자 수현의 첫 사랑 우진 역의 정겨운은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리딩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SBS
열혈정치인이자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 김남준 역의 강신일과 남준의 절친이자 킹메이커로 법무부장관에 오르는 이명한 역의 주진모는 중견배우의 묵직함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

수현의 딸로 출연하는 아역스타 김유빈(한샛별 역)과 6세 정신연령으로 샛별의 유일한 친구 기영규 역을 연기할 B1A4 바로는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찬을 짝사랑하는 한선화는 사기전과 5범 전력의 제니 역에 딱 맞아떨어지는 맛깔 나는 배역 소화로 벌써 극에 몰입해 있음을 보여줬다.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갈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SBS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