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앞둔 박태환 “조심스럽지만 금메달 따고 싶다”
by조희찬 기자
2017.06.16 14:24:52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아레나, 박태환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준비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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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공식 후원협약식에서 “‘금메달을 따고 오겠습니다’라는 답을 원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나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물론 금메달을 생각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럽다”며 “그래도 금메달을 따고 오겠다”고 재치 있는 대답으로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4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친 후 귀국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다음달 14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박태환이 50m 롱코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박태환은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의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모든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건 선수로서 당연한 목표인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주 종목인 200m와 400m를 집중해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현지 적응 및 마무리 훈련을 위해 18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