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혼다 선봉' 일본, 브라질WC 최종멤버 23명 공개

by이석무 기자
2014.05.12 17:16:01

일본 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카가와 신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일본이 23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공개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예비엔트리를 포함시키지 않고 곧바로 23명을 확정지었다.

일본축구협회는 1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61·이탈리아)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날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뒤 이튿날인 13일 7명의 예비엔트리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케로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재능 위주로 선발했지만 팀과의 조화도 고려 대상이었다”며 “두 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선수들을 원했다. 일본 축구의 색깔을 위해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 명단을 보면 최종엔트리 23명 가운데 12명이 해외파 출신이고 11명은 J리그 출신이다. 카가와 신지(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요타케 히로시(25·뉘른베르크) 등 평소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됐던 선수들이 공격수로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오는 27일 키프로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미국에선 코스타리카(6월 2일), 잠비아(6일)와의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일본 대표팀 최종엔트리 23명

▲GK(3명) = 가와시마 에이지(31·스탕달 리에주). 니시카와 순사쿠(28·우라와 레즈), 곤다 슈이치(25·FC도쿄)

▲DF(8명) = 이노하 마사히코(29·주빌로 이와타), 곤노 야스유키(31·세레소 오사카), 나가토모 유토(28·인터밀란), 모리시게 마사토(27·FC도쿄), 사카이 히로키(24·하노버96), 사카이 고토쿠(23·슈투트가르트), 우치다 아츠토(26·샬케04), 요시다 마야(26·사우스햄턴)

▲MF(5명) = 야마구치 호타루(24·세레소 오사카), 아오야마 도시히로(28·산프레체 히로시마), 엔도 야스히토(34·감바 오사카), 하세베 마코토(30·뉘른베르크), 혼다 게이스케(28·AC밀란)

▲FW(7명) = 기요타케 히로시(25·뉘른베르크), 오쿠보 요시토(32·가와사키 프론탈레), 가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키타니 요이치로(24·세레소 오사카), 사이토 마나부(24·요코하마 마리노스), 오카자키 신지(28·마인츠05), 오사코 유야(24·1860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