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류현진 등 강력, 2300억 쓴 다저스가 최강" -ARI
by정재호 기자
2014.02.27 17:57: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와 호주 개막전이 예정돼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쪽에서 다저스를 가장 강한 상대로 인정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유력 일간지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27일(한국시간) ‘2014년 캑터스리그(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구단)’에 참가하는 15개 구단의 전력을 분석한 특집기사에서 “클레이튼 커쇼(25), 잭 그레인키(30), 류현진(26·LA다저스) 등으로 이뤄진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최대강점으로 하는 다저스가 가장 강하다”며 전체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신문은 다저스의 최대강점으로 커쇼-그레인키-류현진과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대니 해런(33) 등 4명으로 구성된 선발진을 꼽으며 “메이저리그 ‘톱4’로는 어느 팀에 뒤지지 않은 강력함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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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맷 켐프(29), 야시엘 푸이그(23), 칼 크로포드(32), 안드레 이디어(31)’ 등으로 구성된 외야진을 거론했고 “2014년 이들은 제각기 올스타급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31),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30) 등도 올스타에 뽑힐 것으로 보이며 오프시즌 동안 J.P. 하월(30)과 브라이언 윌슨(31)을 지키는 데도 돈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문은 “이렇게 거의 모든 포지션에 걸쳐 뛰어난 선수들이 넘쳐날 수 있는 건 올해 2억1500만달러(약 2300억원)까지 치솟은 페이롤(총연봉)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다저스의 약점에 대해서는 스킵 슈마커(33), 닉 푼토(36), 마크 엘리스(36) 등이 FA로 빠져나가면서 생긴 2루수 자리와 벤치멤버 쪽이 지적됐다.
변수를 쥔 키 플레이어로는 주전 2루수로 낙점된 알렉산데르 게레로(27)가 지목됐다. “과연 그가 적어도 엘리스만큼 해주거나 혹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저스의 성장할 부분이 판가름 날 텐데 만약 실패한다면 다저스는 마땅한 대체선수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 캑터스리그 순위는 보드의 최상단을 차지한 다저스를 시작으로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위 신시내티 레즈, 4위 텍사스 레인저스, 5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7위 LA 에인절스, 8위 캔사스시티 로열스, 9위 샌디에고 파드레스, 10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1위 시애틀 매리너스, 12위 밀워키 브루어스, 1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14위 콜로라도 로키스, 15위 시카고 컵스’ 등으로 형성됐다.
애리조나를 대표하는 지역 언론임에도 디백스를 10위권으로 냉정하게 평가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애리조나는 강타자인 외야수 마크 트럼포(27)를 얻은 것이 강점이지만 투수진은 선발-구원 할 것 없이 의문투성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