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부족했던 0.2% 보완해 가을야구 할 것”
by조희찬 기자
2017.03.27 15:46:11
|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7 KBO 미디어데이에서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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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가을 야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작년과 재작년을 돌아보니 0.2% 부족해서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0.2%를 보완해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2015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으며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도 2015시즌(6위)은 물론 2016시즌(7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가 계약이 끝나는 해인 만큼 가을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다른 감독들의 출사표도 이어졌다. 3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올해는 3연패를 목표로 캠프에서 많이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팬들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전 시즌 우승팀은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가운데 자리를 잡는다.
넥센 히어로즈 신임감독 장정석 감독은 “4년간 포스트시즌 진출 등 좋은 성과가 있었지만 가슴 속에는 그 이상을 담아뒀다”며 목표는 우승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 다른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신임감독은 “모든 감독들이 프로다운 모습으로 나를 환영해줬다”며 “구장 찾은 팬들이 신나는 밤을 보낼 수 있도록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팀 감독들 역시 겨우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며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