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세계음식문화관, 14개국 112개 맛으로 문전성시

by이석무 기자
2018.02.15 19:26:40

평창 횡계리 ‘페스티벌테마파크’ 내 위치한 세계음식문화관 전경. 사진=평창 조직위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동계올림픽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의 맛과 멋을 전할 목적으로 준비한 ‘세계음식문화관’의 반응이 뜨겁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310-2 ‘페스티벌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세계음식문화관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전하는 정통 셰프가 검증된 솜씨를 선보인다. 14개국 112여개 품목의 음식과 전통주류가 판매되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와 맛을 제공하고 있다.

매 시간마다 펼쳐지는 전 세계의 문화공연과 퍼레이드, 각 문화공연 간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세계음식문화관 만의 이색적 볼거리를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현지 셰프들이 직접 요리해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정통의 맛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참가국들의 전통 주류까지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세계음식문화관의 가장 큰 강점이다.

호기심에 방문하던 국내 관람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자국의 음식과 이색적인 세계음식, 세계의 주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장소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해외 각국의 관계자들의 방문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태국의 주방을 이끌고 있는 쏨름 셰프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태국대표 셰프로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태국왕실이 전 세계 태국레스토랑 중 맛을 보증하는 레스토랑에만 수여하는 ‘타이셀렉트’를 인증받은 국내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로 재직 중이다.

쏨름 셰프는 맛과 실력을 검증하는 세계식문화요리대회 1위까지 수상한 손맛을 토대로 태국식 볶음국수인 ‘팟타이꿍’과 ‘팟씨유꿍’을 선보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을 끌고 있다.



세계음식문화관에서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맥주와 소세지가 소개되어 세계음식문화관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독일 정통의 맛과 방식 그대로 제조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하우스비어브루어리에서 직접 숙성한 바이스와 필스너 맥주를 소개하며, 현지와 동일한 맛으로 동계올림픽 경기관람의 짜릿함을 더하고 있다.

소세지는 독일남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독일 4대 소세지 브랜드에서 직접 만든 브랏부어스트, 데브러지러너, 레버케제, 비어쿠겔 등 4종의 소세지를 국내 최초로 세계음식문화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세계음식문화관은 ‘세계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볼거리가 모이는 만큼 다채로운 즐길거리 역시 한 자리에 마련된다.

세계음식문화관에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올림픽 기간 동안 매일매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공연과 상설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멕시코 4인조 마리아치의 공연과 스페인 플라멩코 공연이 펼치는 현장의 즉흥 콜라보레이션, 세계의 의상과 거리공연, 음악이 하나로 합쳐진 월드 카니발 등이 한자리에 펼쳐지고 있다.

올림픽플라자 인근 평창 페스티벌 파크 내에 구성되는 세계음식문화관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패럴림픽 기간인 3월 8일부터 18일까지 다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