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인간중독' 임지연, 신인여우상 영예.."과분하고 큰 상이다"

by강민정 기자
2014.11.21 20:11:46

배우 임지연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임지연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지연은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인간중독’으로 신인 여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임지연은 “제가 받아도 될 지 모를 정도로 과분하고 큰 상이다. 우선 ‘인간중독’을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을 선물해준 김대우 감독과 박대희 PD, ‘인간중독’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인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인 것 같다. 그걸 잘 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임지연은 극 중 남편 경우진(온주완)의 상사 김진평(송승헌)과 사랑에 빠지는 종가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인여우상에는 ‘인간중독’ 임지연을 비롯해 ‘도희야’ 김새론, ‘우아한 거짓말’ 김향기, ‘마담 뺑덕’ 이솜, ‘타짜-신의 손’ 이하늬가 후보에 올랐다. 남자 신인상은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꼽혔다. 박유천은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해무’로 올해 스크린 데뷔했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대종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 ‘관상’, 감독상 ‘관상’의 한재림 감독, 남우주연상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과 ‘관상’의 송강호, 여우주연상 ‘몽타주’의 엄정화, 남우조연상 ‘관상’의 조정석, 여우조연상 ‘늑대소년’의 장영남, 신인감독상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 신인남우상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 신인여우상 ‘짓’의 서은아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