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장준환 감독, "아내 문소리는 관객을 웃기고 나는 울린다"

by강민정 기자
2013.09.24 18:09:06

장준환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문소리의 남편이자 영화 ‘화이’를 만든 장준환 감독이 재치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준환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화이’ 배급시사회에서 “아내는 웃기고 나는 울리고, 참 재미있는 조합인 것 같다”며 웃었다.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윤석과 여진구 주연의 ‘화이’를 만들었다. 내달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문소리가 설경구와 주연한 영화 ‘스파이’는 추석 연휴를 넘어 현재까지 관객 몰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 ‘스파이’로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한 문소리와 ‘괴물을 삼킨 아이’라는 부제가 붙은 묵직한 범죄 영화를 만든 장준환 감독이 같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장준환 감독은 ‘화이’로 내 안에 있는 괴물의 존재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랐다. 유괴 당한 아이이자 평범해 보이는 17세 남학생이자, 가족애에 대한 본능이 강한 아들이자, 각기 다른 ‘무서운’ 다섯 아빠들의 손에 길러진 완벽한 괴물이자, ‘화이’라고 불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김윤석과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다섯 배우가 개성 강한 아빠 역할을 맡았다. 여진구가 화이 역으로 열연했으며 문성근, 이경영, 임지은, 남지현, 유연석, 박용우 등이 존재감 있는 캐릭터로 얼굴을 비춘다. 영화 ‘달콤한 인생’과 ‘음란 서생’, ‘도가니’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액션 느와르라는 공통분모의 감각을 살린 김지용 촬영 감독이 또 한번 실력을 발휘했다. 내달 9일 개봉.
배우 조진웅(왼쪽부터)과 장현성, 여진구, 김윤석, 김성균, 박해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