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 "목표는 1위"…'프듀101 시즌2' 출신의 당찬 포부
by김은구 기자
2017.10.12 15:18:23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목표는 1위입니다.”
7인조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가 데뷔를 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레인즈는 12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선샤인’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많은 가수가 컴백을 하며 목표로 차트 1위, 음악프로그램 1위를 언급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이 공개적으로 데뷔활동 목표로 1위를 언급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하지만 레인즈 멤버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도전자들로 결성된 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목표가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한다.
레인즈는 이미 데뷔 전부터 팬덤을 확보했다. 팀 결성의 계기도 팬들의 응원이었다. 레인즈 김성리·변현민·서성혁·이기원·장대현·주원탁·홍은기 7명은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자주 어울리며 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렸다. 마침 비가 오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팬들은 ‘비가 오는 날 케미가 좋다’며 ‘레인즈’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 팬들은 레인즈의 데뷔 활동에도 든든한 뒷받침이 될 터다.
레인즈의 데뷔앨범은 ‘프로듀스101 시즌2’의 메인 테마곡 ‘나야 나’의 프로듀서인 라이언 전이 총괄 프로듀싱을 했다. 타이틀곡 ‘줄리엣’은 1970~1980년대 레트로 사운드의 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 디스코(Nu-Disco) 장르다. ‘줄리엣’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겼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딜레마’, ‘톡톡(레이니 데이)’ 등 6트랙이 수록됐다.
멤버 홍은기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최선 다하면 무언가는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서 레인즈는 역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레인즈가 데뷔 활동에서 ‘타임 포 레인즈’라는 자신들의 인사 구호처럼 자신들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