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뚝섬 식당들 긴급소집 "마지막 기회"

by박한나 기자
2018.06.14 17:04:02

[이데일리 e뉴스 박한나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180도 달라진 뚝섬 골목식당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는 15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편에서는 백종원이 각 가게 사장님들을 불러 모아 미션을 주는 장면이 그려진다.

지난 주 방송된 성수동 뚝섬골목 첫 편에서는 백종원이 역대 급 독설을 던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방송 사상 최초로 먹던 음식을 뱉는가 하면 위생 수준을 갖추지 못한 곳을 혹독하게 지적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식당 섭외 기준에 대한 논란도 떠올랐다.

이에 백종원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연예인 식당의 테이와 배윤경을 비롯해 네 곳의 식당 사장님들을 불러 모아 미션 전달에 나섰다.

백종원은 기본기도 돼 있지 않은 사장들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며 “일주일의 시간을 줄 테니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 오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골목 사장님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위생적인 부분부터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경양식집 사장은 모든 고기를 당일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며 재료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족발집 사장은 조리도구를 모두 스테인리스로 교체했고, 장어집 사장은 문제가 됐던 장어와 해물 등 모든 음식재료를 버리기도 했다.

골목 사장들은 음식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경양식집 사장은 요리 관련 서적을 보며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고, 족발집 사장은 여러 가지 버전의 매운 양념 만들기에 나섰다. 샐러드집 사장은 뚝섬 골목을 돌며 새로 만든 샐러드의 시식회를 열었다. 한편, 장어구이집은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며 메뉴 개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절치부심에 성공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게 될 식당은 어느 곳이 될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