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명문대 출신 후배 지각 꾸짖었다 '엄마가…' 하차" 분노

by김은구 기자
2015.05.22 17:16:43

김부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부선이 종합편성채널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에 분노했다.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를 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제작진에게 성토했다.

김부선은 “녹화방송 두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한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를 이유로 지목했다. 김부선은 “담당 PD나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여배우에게 우쭈쭈만 빨아대고 그 꼬라지 절대 못보고”라고 설명했다. 자신은 명문대 출신 후배에게 ‘배웠다는 지성인이 녹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는 하고 녹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는데 제작진이 자신에게 하차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김부선은 또 “당시 그녀 카메라 앞에서 늦은 거 책임지고 어떤 조치도 따른다고 했어요”라며 “제가 그랬어요. 입닥치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얼른 촬영 진행하라고. 너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또 밤늦도록 일하고 촬영 펑크나고 지연되면 되겠냐고. 늦어 피해준 거 책임지라고”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소리지르고 야단쳤지만 녹화 두시간 넘게 지각한 명문대 출신 여배우 말고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마구마구 때리고 짓밟은 장동민 말고 김부선만 나가라고 합니다”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또 “JTBC 정말 이래도 되는겁니까? 당신들 계약할 때 약속은 다 거짓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김부선은 “2주에 한번 녹화한다고 부담없이 함께 하자고, 프로그램 폐지될 때까지 함께 하자 약속 하더니 매주 불러내서 녹화시켰고 저는 단 한번도 항의하거나 촬영에 늦거나 미팅에 빠지거나 스태프들에게 피해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장 열심히 방송에 임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금요일 녹화라서 수천만원짜리 광고도 금요일에 꼭 촬영해야 한대서 그 광고마저 포기했다는 사연도 밝혔다.

김부선은 “아쉬울 땐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수 틀리면 가차없이 내쫓는 거대 방송 제작진 여러분, 당신들과 공적인 약속 지킨다고 광고 날아간거 3500만원과 장자연사건 유죄 벌금 민형사 포함 1000만원, 토탈 4500만원만 인간적으로 입금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만일 입금하여주신다면 전액을 티벳에 돕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부선은 또 “잘먹고 잘 사십시오. 부자 되세요. 과잉충성하는 당신들 거지입니다! 왕거지!”라고 비아냥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