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야구대표팀, 민병헌 톱타자-김민성 3루 선발출전

by박은별 기자
2014.09.22 16:45:32

사진=뉴시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2일 예선 첫 경기인 태국전에 앞서 민병헌(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나성범(중견수)-김민성(3루수)-강민호(포수)-오재원(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민병헌의 톱타자, 3루수 김민성의 선발출전과 3번 타순에 나성범이 아닌 김현수를 넣은 것이 지난 18일 LG와 평가전과 다른 점이다.

톱타자로 예상됐던 황재균이 타격 컨디션이 떨어진 것이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황재균이 타격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민병헌을 우익수로 선발출전시키고 3번 타순엔 아무래도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현수가 나서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성범이도 워낙 잘하는 선수이지만 첫 국제대회라 긴장할 수도 있고 해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명타자는 성범이와 현수 등을 생각했지만 성범이는 지명타자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하고 아섭이가 지명타자가 좋다고 해서 지명타자엔 아섭이를 넣었다”면서 “이번 라인업으로 대만전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운드는 선발 김광현이 이닝에 관계없이 50~60개 내외의 투구를 하고 내려올 예정이다. 이후 유원상, 이재학, 이태양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류 감독은 “대만전에 앞서 필승조는 굳이 컨디션 점검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오늘 쉬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