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아 소속사, 선정성 논란 불 지피고 진화하고
by조우영 기자
2012.04.27 18:13:47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여성 래퍼 이비아(E.via) 소속사 측이 스스로 불을 지핀 선정성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신곡 `미친 인연`을 발표한 이비아 측은 노골적인 19금 프로모션 전략을 편 바 있다. 티저 영상 속 전라로 등장한 배우들의 피범벅 키스신과 가학적 성행위가 연상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비아의 `미친 인연` 티저 영상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비아`는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비아 측은 이제 "`미친 인연`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우려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스틸컷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제작 초기 기획부터 네오빈티지풍의 영상을 염두에 두고 해외 독립영화제에 출품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영상 일부분이 들어간 티저에 대한 확대해석을 우려했다. 관계자는 "엠씨 더 맥스 이수가 피처링에 참여하다 보니 화제성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한편 이비아는 지난 2004년 네퍼(N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실력파 여성 래퍼다. 여성 래퍼로는 이례적으로 1분에 160박자가 넘는 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음악계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