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무적'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올해도 극적 부활?
by이석무 기자
2020.08.07 15:09:28
|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챔프의 남자’ 지네딘 지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올해도 탈락 위기를 딛고 맨시티에 역전드라마를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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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챔피언스리그 남자’ 지네딘 지단의 신화가 계속 이어질까.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더 이상 선수단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팀을 떠났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를 구하기 위해 10개월만에 다시 돌아왔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상태였다. 이번 시즌은 지단이 감독직에 복귀한 위 맞이한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불리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지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맨시티가 1골이라도 넣는다면 3골 이상을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단 9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2차전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통산 28승으로 최다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2010~11시즌에는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레알을 2번 탈락시킨 감독은 지금까지 마르첼로 리피, 오트마어 히츠펠트 단 둘 뿐이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도 8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에선 리옹이 유벤투스에 1-0으로 이겼다. 리옹이 유리한 입장이지만 유벤투스도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한편, SPOTV는 레알 마드리드 대 맨시티의 2019~20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8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