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앉은 자리에서 소주 5~6병 마신다" 스포츠계 주당 인증

by김민정 기자
2016.02.16 15:29:43

사진=MBN ‘엄지의 제왕’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과 개그맨 염경환의 간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16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무병장수의 비밀, 간’이라는 주제로 흔히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 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그만큼 간은 완전히 망가지기 전까지는 그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 방송에서는 몸 전체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간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보고 간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비법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주가 투 톱’으로 손꼽히는 현주엽과 염경환의 간 건강에 위험 신호가 켜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녹화 도중 ‘피 검사로 알아보는 간 건강 진단법’을 실시했고, 검사 결과 이들의 수치 및 지방간 수치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난 것.



현주엽의 상태를 지켜보던 통합의학과 서재걸 원장은 “지방간 수치가 아슬아슬한 정상 범위다. 아직까지 괜찮은 것일 뿐 내일 당장 나빠질 수도 있는 수치“라고 경고했다.

이에 현주엽은 ”평소 앉은 자리에서 소주 5~6병을 마신다“고 밝히며 스포츠계의 주당임을 인증, ”술을 줄여야겠네요“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현주엽과 함께 애주가의 쌍벽을 이룬 염경환의 상태를 살펴보던 서 원장은 “간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무호흡증 등 이미 앓고 있는 질환이 많아 종합병원 수준이다. 걱정된다”면서 “간 건강이 몸 전체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간의 기능을 분담하고 간을 쉬게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MBN ‘엄지의 제왕’은 오늘(16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