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또 다른 복고가 온다..음악토크쇼 '청춘가', 관전포인트 '셋'
by강민정 기자
2015.02.04 15:00:00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이 색다른 음악 토크쇼 ‘청춘가’를 론칭했다.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앞둔 ‘청춘가’. ‘나의 인생, 나의 노래’라는 모토로 1970~90년대 청춘을 보낸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작진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진솔한 토크와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가 적절히 버무려진 신개념 감성 토크쇼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지치거나 힘들 때 가슴 한구석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음악과 우리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로 “잊고 있던 ‘그 시절’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감성 충만한 MC진의 ‘의외의 꿀케미’
‘청춘가’가 내놓은 첫번째 무기는 MC진. 가수 양희은과 주영훈이 공동 MC를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희은은 ‘아침이슬’을 비롯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하얀 목련’, ‘한계령’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그간 낭랑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랫말로 청년들의 젊음과 청춘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로 노래해왔다. 또 주영훈은 최근 ‘토토가’ 열풍에 힘입어 90년대 히트곡들이 줄줄이 음원차트에 상위 랭크되면서 ‘90년대를 풍미한 작곡가’로, 90년대 가요 열풍을 이끈 ‘히트곡 제조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 그럼에도 특유의 재치 넘치는 언변에 해박한 음악적 지식까지 곁들이며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음악으로 말하는 ‘그때 그 시절’ 추억 이야기
삶이 녹아있는 음악 토크쇼는 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가 공감할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낼 전망이다. 또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는데서도 의미가 있다. 40대 이상 중년들에게 젊은 시절 울고 웃으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노래와 함께 추억하는 프로그램은 세대를 아우르는 진한 감동 무대를 시청자 앞에 선사하며, ‘그때 그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에서는 ‘돌아온 디바’ 원미연,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꽃미남 트로트 가수’ 진성, 상큼 발랄한 매력의 신인 가수 엔씨아(NC.A) 등이 출연해 가족에 얽힌 아련한 이야기와 노래를 공개한다. 사연을 통해 MC들과 사연의 주인공인 스타,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뮤지션들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
‘청춘가’에서는 1970~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억 토크를 펼치는 것은 물론 추억에 얽힌 노래를 따뜻한 음색과 공감 가는 무대로 라이브로 선사한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명품 보이스를 인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또 원미연도 ‘원조 딸바보’ 아버지와의 감동 스토리를 털어 놓으며 그리운 아버지를 위한 사부곡으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이한철 역시 ‘부전자전’ 음악사랑을 공개하며 그의 히트곡 ‘슈퍼스타’를 열창, 진성과 엔씨아도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