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황신혜, "백윤식 선배 열애 정말 멋지더라"

by강민정 기자
2013.09.23 16:25:13

배우 전광렬(왼쪽)과 황신혜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SBS 주말연속극 ‘열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황신혜가 ‘황혼 로맨스’의 주인공인 백윤식을 언급해 화제다.

SBS 새 주말 연속극 ‘열애’로 시청자와 만나는 황신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열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나이가 들어도 사랑에 대한 감성은 똑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비극적인 가족사로 얽힌 비운의 러브스토리와 부자 간 갈등을 극대화 시킨 작품이다. 황신혜는 ‘열애’에서 신성유업 CEO 강문도 역을 맡은 전광렬의 극중 내연녀 홍난초 역할을 연기한다. 난초는 문도 앞에선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여인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악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구미호’ 캐릭터다.

“강한 역할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운을 뗀 황신혜는 ‘중년의 격정 로맨스’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황신혜는 “어렸을 때는 지금 내 나이의, ‘중년의 로맨스’가 정말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막상 이 나이가 돼보니 충분히 그 감성은 살아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중년뿐만 아니라 노년의 사랑도 마찬가지”라며 “사랑의 감정, 마음 같은 건 나이에 상관없이 똑같은 것 같다”전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백윤식 선배님의 열애 소식을 듣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이가 들어도 사랑에는 언제나 그 연령대에 맞는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열애’는 황신혜를 비롯해 전광렬과 전미선이 극의 무게를 더하는 작품이다. 이원근, 이혜인, 여의주 등 탄탄한 배우들이 1~4회 분량의 아역으로 등장, 스토리 전개에 탄탄함을 살린다. 성인 배우로는 성훈, 최윤영, 김윤서, 진서연 등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극중 문도의 아들 강무열(성훈·이원근 분)의 비운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더풀 마마’ 후속으로 28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