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제, 3이닝 4실점 `조기강판`

by박은별 기자
2011.05.18 20:15:21

▲ 장민제. 사진=한화 이글스
[잠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한화 선발 장민제가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장민제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8피안타(홈런 1개 포함), 4실점(4자책) 한 뒤 2-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65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출발은 괜찮았다. 1회말은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김동주에게 137km의 직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몸쪽 높은 볼이었지만 이를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어낸 김동주가 야속할 수 밖에 없었다.

1-1로 동점이던 3회말에는 1사 1,2루서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 연달아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1사 1,2루 계속된 위기서 중심타자 김동주를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2루 땅볼로 막아내며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4회들어서는 연속 안타를 맞으며 더 흔들렸다. 김현수에게 우중간 2루타, 손시헌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장민제는 2-3로 뒤진 4회초 마운드를 구원투수 유원상에게 넘겼다. 유원상은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고 장민제가 책임질 점수는 4점으로 늘어났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승부구들이 가운데로 몰리는 등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며 일찍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