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웨덴 전반 슈팅수 1-9..골키퍼 조현우 '슈퍼세이브'
by주영로 기자
2018.06.18 22:10:13
스웨덴 84% 패스 성공률 우위로 경기 주도
골키퍼 조현우 선방 펼치며 실점 위기 넘겨
| 조현우 골키퍼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상대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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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슈팅수 9-1.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15분 이후 스웨덴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긴 후 전반이 끝날 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건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 덕분이다. 전반 21분 마르커스 베르그의 슛을 육탄방어했고, 28분에는 코너킥 위기에서도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은 전반 코너킥 직전 왼쪽 풀백 박주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김민호과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김민호가 박주호의 공백을 메웠다. 전반 34분에는 한국 공격의 간판 손흥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이어받아 스웨덴 골문까지 폭풍질주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스웨덴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계속된 위기에서도 조현우는 상대의 슛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전에서 볼 점유율 58대42로 밀렸다. 패스 성공률은 스웨덴이 87%, 한국은 74%로 약간 뒤졌다. 스웨덴은 255차례 패스를 주고 받아 221차례 성공했고, 한국은 147번 패스해 109번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