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전 남친 김정현 이름 언급 금지령 "스트레스"
by김가영 기자
2025.04.17 17:57:16
서예지, 팬과의 대화 화제
'SNL코리아' 출연 후 '가스라이팅' 논란 정면돌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전 연인인 김정현 이름의 언급 금지령을 내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예지와 팬이 팬 플랫폼인 버블에서 대화한 내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한 팬은 “김정현인지 박정현인지 걔만 생각하면 화딱지 오름”이라는 글을 보냈고 이를 본 서예지는 “그 이름 금지 스트레스”라고 답장을 보냈다.
서예지는 과거 전 연인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이 멜로 드라마를 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김정현은 서예지의 조종대로 ‘시간’의 대본을 수정하고 여자주인공인 서현과 스킨십·애정신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문자를 일부 확보했다며 현장에서 딱딱하게 굴라고 요구하는 서예지와 이를 받아들이는 김정현의 멘트도 공개했다.
김정현은 당시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고, 팔짱을 끼려는 서현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건강 상의 문제로 드라마를 완주하지 못하고 도중 하차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원인이 서예지라고 지목이 되며 논란이 됐던 바.
그러나 서예지 측은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며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이를 반박했다.
또한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서 김정현도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조종설’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최근 서예지는 ‘SNL코리아’에 출연해 가스라이팅 의혹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해, 과거를 웃음으로 승화했다는 반응으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