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NC에 강우콜드게임 승...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 굳히기

by이석무 기자
2024.07.24 21:53:56

KIA타이거즈 김선빈이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IA타이거즈에 행운의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독주 체제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7-0, 5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8연승을 달린 선두 KIA는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7게임으로 벌렸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KIA는 2회말 안타 2개와 NC 내야진의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았다. 특히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내야땅볼 때 NC 3루수 서호철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주자 2명이 들어온 것이 NC 입장에선 뼈아팠다.

2점을 먼저 뽑은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으로 다시 찾아온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원준이 2타점 우전 적시타, 김도영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데 이어 5회말 김선빈의 좌월 솔로홈런을 추가해 7-0까지 달아났다.

때마침 6회초 NC 공격 때 폭우아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경기가 멈춘지 36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시즌 중 KIA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함류한 캠 알드레드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NC 선발 신민혁은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 3개와 야수 실책 2개로 5실점 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도 없었다.